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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풀자마자‥클럽발 집단감염에 베이징 '비상'

방역 풀자마자‥클럽발 집단감염에 베이징 '비상'
입력 2022-06-13 06:37 | 수정 2022-06-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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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비상입니다.

    방역을 풀자마자 한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베이징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베이징 산리툰의 클럽거리.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베이징 봉쇄가 완화된 뒤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 의해 베이징 전역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간 이 클럽들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166명.

    베이징 전체 16개 구 가운데 15개 구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밀접 접촉자도 6천명이 넘습니다.

    이에따라 베이징시는 지난 6일부터 완화했던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주거단지는 모두 봉쇄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중입니다.

    또 초중고교 등교 수업 재개 방침을 백지화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유명 관광지 운영도 다시 중단시켰습니다.

    식당 매장 영업과 대중교통 운행은 아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다시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 1일 두 달간 이어진 도시 봉쇄를 푼 상하이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명으로 봉쇄 해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격리 구역 밖에서 사흘 연속 감염자가 발생해 한인타운이 있는 민항구 등 일부 지역은 주말 동안 코로나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다시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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