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물가가 5.4%나 올라 1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죠.
그런데 하반기도 걱정입니다.
당장 다음 달에 가스요금이 오를 예정이고, 전기요금도 인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장 다음 달부터 집집마다 더 내는 가스요금은 평균 1천3백 원 정도입니다.
가스요금은 이미 4월과 5월 두 번 올랐는데, 다음 달과 10월 두 번 더 오를 예정입니다.
액화천연가스의 수입 단가는 1년 만에 4배나 올랐지만, 가스요금은 그만큼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한 해 가스공사의 손실이 1조 8천억 원이나 쌓였습니다.
올해는 더 심각해서, 1분기에만 이미 손실이 4조 2천억 원이나 쌓였습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도시가스 요금을 한 50%는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는 못 올리는 대신에 10~20% 정도 올리고 나머지는 이제 미수금으로 처리하고는‥"
다음 주에는 3분기 전기요금이 결정됩니다.
한국전력도 1분기에만 7조 8천억 원의 적자가 쌓였습니다.
전기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달에는 전기와 가스요금이 모두 오르게 됩니다.
안 그래도 휘발윳값과 경윳값이 매일 신기록을 세우며 고공 행진하고 있는 지금, 물가 상승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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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경아
가스·전기 줄줄이 인상‥"하반기 더 오른다"
가스·전기 줄줄이 인상‥"하반기 더 오른다"
입력
2022-06-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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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6-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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