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수진

"핵실험하면 단호한 대응‥군사대비태세 조정 준비"

"핵실험하면 단호한 대응‥군사대비태세 조정 준비"
입력 2022-06-14 06:07 | 수정 2022-06-14 06:14
재생목록
    ◀ 앵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핵실험 도발을 할 경우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처음으로 대면한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들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경고했습니다.

    박진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정치적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한미 양국의 확고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핵실험은 우리의 억지력과 국제사회의 제재만 강화할 뿐입니다.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시킬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도 미국은 모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장단기 군사 대비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데 열려 있다며 북한 정권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지만, 동시에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입니다. 북한이 경로를 바꿀 때까지 우리는 압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두 장관은 또 양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조기에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몇 주 안에 협의체가 가동되고, 미국의 전략무기 전개 문제도 필요하면 다루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확대하는 내용도 두 나라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일본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고, 박진 장관은 중국이 북한을 설득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조를 맞췄습니다.

    또 박 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악화되며 효력을 상실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를 정상화할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