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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해서 원인 파악"‥다음 발사는 언제?

"분해해서 원인 파악"‥다음 발사는 언제?
입력 2022-06-16 06:16 | 수정 2022-06-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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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누리호는 37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져습니다.

    이 모든 부품이 완벽해야 쏠 수 있다는 겁니다.

    언제쯤 발사가 가능할지,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제가 생긴 부품은 산화제 탱크의 레벨 센서입니다.

    산화제는 액체 산소입니다.

    우주에는 산소가 없기 때문에, 엔진을 연소시키려면 발사체에 산소를 싣고 올라가야 합니다.

    액체 산소의 온도는 영하 183도.

    이렇게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특수하게 제작된 센서가 필요합니다.

    까다로운 부품인데, 국내 기업이 직접 제작했습니다.

    문제는 진짜 센서 자체가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부품이 문제인지도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센서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고, 연결하는 케이블이 이상할수도 있고. 센서 신호를 받아서 이해할 수 있는 값으로 바꿔주는 박스가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하나하나 뜯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음 발사는 언제 가능할까?

    누리호는 조립동에서 분해에 들어갑니다.

    하루이틀 안에 다시 발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37만 개의 크고 작은 부품이 들어간 누리호.

    우주 선진국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기술을 독자 개발해, 이제 이렇게 저렇게 시험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조금 아쉽게 됐습니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우주 공간에 우리가 만든 위성을 보낼 수 있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저는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누리호의 에비발사일은 다음주 목요일까지 잡혀 있습니다.

    만약 그때까지 발사하지 못하면,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새로 날짜를 정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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