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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룹활동 잠정 중단'‥9년 만에 '쉼표'

BTS '그룹활동 잠정 중단'‥9년 만에 '쉼표'
입력 2022-06-16 06:33 | 수정 2022-06-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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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발표한 지 나흘 만에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방향성'을 잃었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0년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BTS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의 연이은 성공으로 BTS는 지난해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마저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세계 최고 스타 반열에 올린 성과는 역설적으로 정체성의 혼란으로 다가왔습니다.

    [RM/BTS 멤버]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랑 '퍼미션 투 댄스'‥ 이제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2013년 데뷔 이후 9년, 쉼없는 도전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K팝의 상징은 '더 짜낼 것'을 포기하고 '휴식'을 택했습니다.

    스스로를 '랩 번안 기계'라고 표현한 멤버들은 지난 세월을 '팀 활동에 매몰돼 개인을 돌아보지 못한 시기'로 규정했습니다.

    [슈가/BTS 멤버]
    "그냥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는 거예요 그냥. 계속.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어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격적 활동 중단의 배경엔 병역 문제도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멤버 '진'의 경우 올해 말까지만 입영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언제 입대할 지가 불확실한 만큼, 내년 팀 단위 계획을 잡기 어려웠던 것도 '1보 후퇴' 결정의 이유로 꼽힙니다.

    지난주 공개된 'Yet To Come' 뮤직비디오 속, 어디론가 떠나는 장면을 통해 이별을 암시한 BTS.

    [제이홉/BTS 멤버]
    "나를 시작으로 각자가 이제 또 준비도 하고 있고."

    '완전 은퇴'에는 선을 그은 이들은 우선 솔로 음반을 통해 각자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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