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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 기획자' 윤석열‥사퇴압박은 자가당착"

"'정치보복 기획자' 윤석열‥사퇴압박은 자가당착"
입력 2022-06-18 07:07 | 수정 2022-06-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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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야권의 반발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습니다.

    최근 검찰수사는 '윤석열 정부의 탄압, 기획 수사'라는 반발이 더욱 거세졌고,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을 놓고선, 민주당은 '자가당착'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의원과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잇따른 수사를 놓고, 민주당은 '정권차원에서 기획한 정치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과연 우연의 일치인 것이냐. 저는 분명히 이것은 기획된 정치적 수사고, 하루 이틀 사이에 동시 진행된다는 것은 이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런 기획을 한 사람은 바로 윤 대통령이고, 오른팔은 한동훈 법무장관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과거 검찰총장시절 부터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겨눴던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서도 그 기획 대로 정적에 대한 보복수사를 계속한다는 겁니다.

    '민주당 정부 때는 전 정부 수사를 안했냐'는 윤 대통령의 말에 대해선, 그 수사한 사람이 본인 아니냐, 그 때나 지금이나 칼을 휘두르고 있는 건 윤 대통령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전현희,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전방위 사퇴 압박에 대해서도 '내로남불, 자가당착' 이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그 전 정부 인사들에게 물러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이유로 지금도 수사하고 처벌하면서, 자기들은 문 정부가 임명된 인사들에 대해 대놓고 사퇴를 종용하는 게 말이 되냐는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기가 정해진 장관급 위원장의 업무를 못하게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입니다, (민주당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면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검찰이 즉각 영장청구하고 압수수색에 나서 주십시오."

    민주당은 다음주 검찰수사 대응을 위한 당내 기구를 만들고 본격적인 역공에 나설 방침이어서, 여야간 '보복수사'공방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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