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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확률 44%"‥"막을 수 있다"

"미국 경기침체 확률 44%"‥"막을 수 있다"
입력 2022-06-20 06:08 | 수정 2022-06-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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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이 1년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44% 정도라고 현지 경제학자들이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기침체 국면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경제학자들의 절반 정도가 1년 안에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답한 가운데,

    바이든 정부 경제 관료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경제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ABC방송)]
    "이제 우리가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저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침체의 늪을 피해갈 수 있는 근거로, 옐런 장관은 소비가 활발하고 가계 소득이 안정적이며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40여 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의 절반은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며, 물가 잡기 대책의 하나로 트럼프 정부 당시 강화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ABC방송)]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 일부는 전략적 목적도 없고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만 증가시킬 뿐입니다. 일부 관세를 더 합리적으로 조정해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것입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유류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사우디에 방문해 석유 증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미국 에너지장관 (CNN방송)]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왕세자를 만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전세계 모든 석유 공급자들에게 석유 증산을 계속 요청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미국 경제의 강점이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약값·전기세 등을 내리는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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