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이 이전한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민들을 초대해 감사를 표하고 용산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소 경계가 삼엄한 대통령실 잔디광장.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잔디밭에 울려퍼지는 음악을 감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이사 온 대통령입니다]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고 대통령실 근처 주민들과 직장인, 소상공인과 어린이 등 4백여명을 초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집무실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된 기념으로 이른바 집들이를 한 겁니다.
지난달 10일 취임식장을 장식했던 그림의 어린이 작가들이 나서 자신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설명했고,
[이태민/숭의초등학교 4학년]
"제 그림처럼 미래의 대한민국에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해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은 부스를 차려 상품을 홍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거는 뭐로 만든 거예요? <쌀가루로 만들었어요. 국내산 쌀가루예요.> 많이 팔리겠는데."
애초 김건희 여사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실은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김 여사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 후 5층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일해 온 윤 대통령은 7월초 2층의 정식 집무실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부부가 이사갈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은 아직 인테리어 공사 중이어서 7월 말이 돼야 이사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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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정은
"이사 왔습니다"‥주민 초청 '집들이'
"이사 왔습니다"‥주민 초청 '집들이'
입력
2022-06-20 06:15
|
수정 2022-06-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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