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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남불" "신 색깔론"‥'월북 판단' 공방

"북로남불" "신 색깔론"‥'월북 판단' 공방
입력 2022-06-20 06:16 | 수정 2022-06-2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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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로남불"이라며 공격했고, 민주당은 "신색깔론"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월북 공작'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의 공세는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주장하지만, 북한에는 예외"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이 아닌 북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월북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궤변이며 반지성적 폭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대변인]
    "억울한 죽임을 당한 국민의 인권을 대하는 민주당의 인식은 한 치의 변화도 없습니다.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는커녕 오히려 방해하려는 의도까지 엿보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신 색깔론"이라고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그런 신색깔론적 접근이다. 강대강 국면으로 몰고가서 야당을 압박하겠다, 이런 의도로‥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우상호 위원장은 '미치겠다, 공개하고 싶은데 처벌받을까봐 못하겠다'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의 통화내용도 전하며 당시 정보당국의 월북 판단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여당 의원들도 당시 첩보를 보고 월북이라는 데 동의했다는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열람이 금지된 피격사건 자료를 공개하는데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말자는 것이지 내용이 불리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후반기 원구성 합의도 못 한 여야의 힘겨루기가 대통령 기록물 공개 여부 등을 놓고 또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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