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자'e'(이)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이건 뭘까요?
그 아래엔 영어로 "그는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받기 위한 좋은 도구였습니다"라는 비문까지 새겼는데요.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마이크로소프트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서비스 종료를 풍자해 만든 추모비입니다.
국내 한 개발자가 한 시대를 풍미한 익스플로러의 서비스 종료를 애도하기 위해 43만 원의 자비를 들여 한 달이 걸려 완성했는데요.
이렇게 만든 추모비를 경북 경주의 한 카페 옥상에 공개했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된 겁니다.
기발한 추모비를 두고 미국 CNN도 세계 정상급 농담이라고 극찬하며 관련 사연을 다뤘는데요.
개발자는 그동안 자신의 업무 경력에 매우 큰 역할을 한 낡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복합적 감정을 추모비에 담았다면서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익스플로러 종료 풍자한 한국인‥CNN "월드클래스 농담"
[투데이 와글와글] 익스플로러 종료 풍자한 한국인‥CNN "월드클래스 농담"
입력
2022-06-20 06:56
|
수정 2022-06-20 06:5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