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올해 최저‥외국인 매도세 지속

◀ 앵커 ▶

어제 코스피 2,400선이 무너지고,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저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들이 하루동안 8천억 원 넘게 팔고 나갔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391.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마감한 건 1년 7개월만입니다.

코스닥도 769를 기록해,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올해 최저점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들이 무섭게 팔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8천억 원을 팔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6만원이 무너진 삼성전자는 어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2,500개 종목 가운데 40%인 1천 개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의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에 긴축 공포가 확산됐습니다.

고공행진하던 국제 유가가 지난 주말 갑자기 떨어진 건, 좋은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경기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다 떨어졌지만, 특히 반도체와 IT 업종이 많은 한국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환율도 불안합니다.

어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95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기록했다가, 다시 조금 떨어져 1,292원으로 끝났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우리나라 원화는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이에요.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뜻은 기본적으로 세계 경기가 별로 안 좋다는 뜻을 해석한다라고 보시면 돼요."

전문가들은 지금 주식이 공포심 때문에 과하게 빠지고 있는 건 맞지만, 바닥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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