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퇴근길 신분당선 전동차 안에서 폭발음이 나 승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푸른색 오토바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산산조각 나 있습니다.
도로엔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차병원 사거리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정차해 있던 차량 등이 연쇄 추돌하면서 10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목격자]
"옆으로 차가 전복이 되고 뒤집어지면서 나뒹굴었고, 나머지 받힌 차들이 앞으로 옆으로 튀면서‥"
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부서진 오토바이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팔다리를 크게 다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택시 운전사인 50대 남성도 치아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모두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7시 45분쯤에는 서울 양재역을 지나던 신분당선 열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나, 승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배정윤/신분당선 전동차 승객]
"폭발음 두 번 들리고 나서 하얀색 연기가 제 앞에 칸에서 나오다가 엄청 순식간에 퍼지더라고요."
신분당선 관계자는 전동차의 전력을 공급 받는 부위에서 불꽃이 나온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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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형
강남 사거리서 10중 추돌‥신분당선 '폭발음'
강남 사거리서 10중 추돌‥신분당선 '폭발음'
입력
2022-06-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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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6-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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