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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원·금·환' 3중고를 버텨라

[뉴스 열어보기] '원·금·환' 3중고를 버텨라
입력 2022-06-21 06:39 | 수정 2022-06-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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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3고' 현상이 겹치자 주요 기업 경영전략이 '위기 관리'로 바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 전기, SDI 등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사장단 25명이 어제 긴급 소집돼 8시간 마라톤 회의를 열었는데요.

    회의를 주재한 한종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리스크 점검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런 사장단 회의 소집에 재계에서는 "삼성이 조만간 '비상 경영'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지난 17일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 자리에서 "현재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활동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고,

    LG그룹도 6월 한 달 내내 구광모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별로 전략보고회를 열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이 오르며 기업 경영이 고비용 체제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는 진단입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 주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보도입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 LTV 상한을 80%로 완화하고 대출 한도를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청년들에게는 빚 폭탄으로 여겨진다는 겁니다.

    한 예로, LTV 80%를 적용해 6억 원 주택을 사려면 4억8천만원을 대출받아야 하는데,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70만 원 증가한 263만원을 매달 갚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책 취지는 좋지만, 집값은 오를대로 오른 마당에 금리 인상도 이어져 타이밍이 늦었다는 분석인데요.

    생애 최초로 집을 사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 금리 상품을 개발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1면에, 보호장비가 아니라 고문장비라는 제목의 사진이 실렸는데요.

    '세계 난민의 날'인 어제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행위극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5월 법무부가 입법 예고한 '외국인보호규칙' 일부개정안을 철회시키기 위해서인데요.

    행위극 참가자들은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에 '보호기구'라며 도입하려는 '전신 결박용 의자'와 '발목 수갑' 등은 '합법적 고문 도구'라고 주장했습니다.

    '머리 보호장비'는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들고, '발목 보호장비'는 수갑을 발목에 채워 걷지 못하게 하고 상처를 내기 때문에 '현대판 신체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을 지시한 지 2주가 지났지만, 교육부가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 반도체 인재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반도체와 연관된 학문이 넓어 어디까지를 반도체 전공 인재로 분류할지 명확한 기준이 없어, 반도체 인력 수치를 제시하는 데 난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현황 파악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정책을 수립할 경우 과거 인력 수급예측에 실패했던 닷컴 붐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지난 2년 여 간 '집콕'이 이어진 탓에 언어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면 접축이 줄어든 반면, 영상물 등을 시청하는 비중은 크게 늘어서 그렇다는 건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말하기와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특정 발달장애를 앓는 환자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말 1만 2천여명에서 2021년에는 1만 4천여명으로 2천명 정도 늘었습니다.

    이 중 90% 안팎이 10세 미만 유아나 어린이인데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이들의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서, 논술 학원이나 언어 치료 병원에 사람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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