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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오늘 오후 발사‥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오늘 오후 발사‥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입력 2022-06-21 07:08 | 수정 2022-06-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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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누리호 계속 취재해 온 임상재 기자와 함께 몇 가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임 기자, 먼저 기상 상황부터 알아보죠.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 외나로도에 비 예보가 있었잖아요.

    다행히 지금 밖에 비는 오지 않고 있는데, 오늘 날씨, 누리호 발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 기자 ▶

    네, 오늘 구름은 많겠지만 다행히 비 예보는 없습니다.

    바람도 초속 6미터 안팎으로 강풍도 불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낙뢰 가능성도 크지 않아 발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뒤 10시부터 발사대와 누리호 상태에 대한 점검이 다시 한 번 이뤄집니다.

    10시 반, 추진제를 충전해도 되는지 정하는 회의에서 충전 결정이 나면

    발사 4시간 전부터 추진제 충전에 들어갑니디.

    이어서 오후 2시 회의에서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기상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최종 발사 시각이 정해집니다.

    ◀ 앵커 ▶

    원래 지난 수요일에 발사하는 일정이었는데 부품 이상으로 발사가 오늘로 밀리지 않았습니까?

    어제 오후에 쭉 발사체 점검이 있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나요?

    ◀ 기자 ▶

    네, 지난주 1단 산화제 탱크 내부의 센서,

    산화제가 얼마나 찼는지 측정하는 센서인데요.

    이 부품에 이상이 감지돼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웠다가 다시 조립건물로 옮기는 상황이 발생했었죠.

    다행히, 발사체 1단과 2단을 분리하지 않고 사람이 내부로 들어가 부품만 교체한 뒤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어제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운 뒤 이뤄진 점검 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작은 이상 하나라도 발견되면 준비 과정을 모두 멈추고 발사가 연기될 수 있기 때문에 누리호가 발사대를 떠나는 순간까지 안심하긴 힘듭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그런데 끝까지 아무런 문제가 안 생겨서 발사를 하게 되더라도

    이륙부터 마지막에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기까지 한순간도 안심을 할 수 없는데요.

    특히 가장 큰 고비가 있다면 어떤 단계일까요?

    ◀ 기자 ▶

    사실상 매순간이 고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한다면 2단 분리 후 3단 엔진을 점화해 목표궤도인 700km에 날아갈 때입니다.

    이때가 초속 7.5km 시속으로 2만7천km의 엄청난 속도를 내야 하는 구간입니다.

    1차 발사 때 3단 엔진이 목표보다 46초 일찍 꺼지면서 제속도를 내지 못해 결국 발사에 성공하지 못한 구간이 바로 여기인데요.

    연구진들은 실패 원인으로 꼽힌 산화제 탱크에 대한 보완 작업을 한 만큼 2차 발사는 성공할 거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임기자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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