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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숭이두창 의심자 2명 발생‥"진단검사 중"

첫 원숭이두창 의심자 2명 발생‥"진단검사 중"
입력 2022-06-22 06:09 | 수정 2022-06-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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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원숭이두창의 감염 의심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습니다.

    2명의 의심환자에 대한 병원 격리조치와 함께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숭이두창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인천의료원입니다.

    어젯밤 이곳에 원숭이두창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가 급히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 입국 과정에서 의심증세가 발견돼 곧장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명 신고된 사실을 어젯밤 늦게 공개했습니다.

    다만 질병청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의심환자 2명의 신원과 격리된 병원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해 왔습니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3개 질병이 지정돼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고열 등 발열이 발생한 뒤 얼굴이나 손바닥, 발바닥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인식돼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뒤 유럽과 북미, 중동 등으로 빠르게 확산된 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초기 증상도 기존처럼 열부터 나는 게 아니라 입과 항문 등에서 발진이 시작돼 다른 부위로 번지는 경우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로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전파력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의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브리핑을 열어 조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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