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정부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는 말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참석자들에게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공공기관 부채가 급증해 작년 말 기준으로 583조 원에 이르렀다며, "공공기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공기관 평가를 엄격히 하고 방만하게 운영되어 온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혁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어 "예전 시민의 한사람으로 봤을 때도 공공기관이 시내에 굉장히 큰 건물과 큰 사무실이 있는 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며, "넓은 사무공간을 축소하고 호화로운 청사도 과감하게 매각하는 등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연봉 임원의 경우 스스로 받았던 대우를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도 축소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공공기관의 조직과 인력은 크게 늘었습니다. 공공기관이 작지만 일 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어제 회의에서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면서 "공공기관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지적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외에 도덕적 해이 사례까지 나오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는 사례가 있었다"며, "기획재정부가 TF를 만들어 공공기관 구조조정으로 환수한 비용은 국고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이기주
"공공기관, 잔치는 끝났다"‥고강도 구조조정 예고
"공공기관, 잔치는 끝났다"‥고강도 구조조정 예고
입력
2022-06-22 06:32
|
수정 2022-06-22 06:3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