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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뛰었는데 월급만 제자리"‥시위·파업으로 확산

"물가는 뛰었는데 월급만 제자리"‥시위·파업으로 확산
입력 2022-06-22 06:44 | 수정 2022-06-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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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물가는 지금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이걸 감당하려면 노동자들의 소득도 그만큼 늘어야 하는데 임금은 제자리거나 물가 상승 폭만큼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와 파업이 전 세계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로가 텅 비었습니다.

    철도역에는 파업으로 해당 역이 폐쇄됐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영국 철도노조가 30년만에 최대 규모의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모건 폴레트/철도해운노조원]
    "런던에서는 (주택) 임대료가 한 달에 200, 300 파운드씩 오르고 있습니다. 월급은 한 달에 200, 300 파운드씩 오르지 않는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길 바라는 거죠?"

    지난 달 발표한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9%로 40년만에 최고칩니다.

    노조는 7%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건?" "공정한 임금!"

    의사,교사단체,간호사 노조도 철도 파업에 동참 계획을 밝혔습니다.

    실질 소득이 늘수 있게끔 물가상승분보다 급여를 더 올려 달라는 주장입니다.

    여성교원 노조는 12%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간호사 노조는 물가상승률에 5%포인트를 더해 월급을 인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임금을 올려라! 당장!"

    벨기에에서도 노동자 7만 명이 같은 요구를 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벨기에 물가 상승률은 9% 에 달했습니다.

    파업으로 브뤼셀 공항의 모든 출발 항공편이 취소됐고, 버스 운행도 멈췄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올해 누적 물가상승률은 23%. 시위대 수만 명이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충격은 먼저 고물가로 세계를 덮쳤습니다.

    이제 그 2라운드가, "못 살겠으니 월급을 올려달라"는 요구로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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