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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피해 속출‥곳곳에서 물난리

폭우로 피해 속출‥곳곳에서 물난리
입력 2022-06-24 06:13 | 수정 2022-06-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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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큰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엔 토사가 밀려들었고 서울 사당동의 한 주택가에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9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이 흙탕물로 가득하고 주민들은 물을 뿌리며 청소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어제저녁 7시쯤, 아파트 외곽에 쌓인 토사가 빗물에 떠밀려와 주차장 바닥을 뒤덮은 겁니다.

    [최홍석/주민]
    "갑작스럽게 여기서 막 이쪽에서 토사가 이 아파트로 들어왔어요. 그때는 아파트 무너질 줄 알았어요. 한꺼번에 그 정도로 내려왔어요."

    비슷한 시간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는 승강장 천장으로 빗물이 쏟아져 5시간에 걸쳐 복구 작업이 이어졌고 인천 서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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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0시쯤엔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주택가에서 2시간 가량 전기가 끊겨 9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낙뢰를 맞아 부러진 가로수 나뭇가지가 인근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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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보행로에는 가로세로 2~3m, 깊이 1.5미터 크기의 땅꺼짐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고등학생 3명이 빠지면서 팔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청과 소방은 인근 오피스텔 공사와 갑작스러운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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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운 폭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경기 포천시 영평교 지점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모두 통제됐다가 한 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어제부터 250여 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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