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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뉴스 열어보기] 예술 사진? 조류 학대 현장입니다

[뉴스 열어보기] 예술 사진? 조류 학대 현장입니다
입력 2022-06-24 06:38 | 수정 2022-06-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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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일부 조류 사진이 새를 학대한 결과물이라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붉은 수정구 위에서 먹이를 먹는 동박새 한 마리가 보이는 데요.

    순간을 포착한 예술 사진 같지만 실제로는 세트장에서 꿀과 혼합된 애벌레를 놓고 감금된 새를 이용한 연출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번식기나 월동기에 다양한 형태로 조류를 학대하는 사진 촬영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재는 전혀 없다는데요.

    둥지 주변의 나뭇가지를 잘라내 새끼 새들을 고스란히 노출하거나 촬영을 위한 둥지를 사고파는 '둥지팔이', 새를 유인한 뒤 감금한 조류 감옥에 촬영비를 지급하고 들어가 연출 사진을 찍는 '하우스 촬영' 등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일반 야생 동물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시급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많은 노량진 공시촌에 학생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무원 시험에 주로 응시하던 20~30대가 줄어들면서 노량진 인근 상권이 얼어붙었다고 하는 데요.

    젊은 층이 학원의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는 것도 한 이유고요.

    또 월급이 적고 딱딱한 조직문화가 싫어 공무원이란 직업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10년 동안 하락하는 추세라는데요.

    또 수십대 일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이 됐지만 5년도 안돼 그만둔 사례도 2017년 약 5000명에서 2020년 약 9000명으로 3년새 2배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전국의 대규모 하수처리장 27곳 모두에서 마약류인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하수처리장에는 마약 투약자의 소변 등이 흘러들어가는 만큼 누가 배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약 사용 실태는 추정할 수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하수처리장의 하수를 분석한 결과 필로폰인 '메트암페타민'은 모두 검출됐고, 일부에서는 엑스터시와 암페타민 등도 확인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하루 평균 필로폰 사용량은 1000명 당 약 23밀리그램으로 1년 전보다 약2밀리그램 늘었는데요.

    다만 이 수치는 지난해 기준 호주나 유럽연합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마약류 수사·단속 기관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서 수리와 복원 과정으로 인한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서화문화연구소 소장인 손환일씨가 '글자가 없어진 곳'과 '원본 필획이 훼손된 곳' 등 10개 종류의 복원 오류 30여개를 찾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건데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1966년 경주 불국사에서 발견된 후 1988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수리 복원을 진행했었습니다.

    손환일 소장에 따르면 수리되기 전 인쇄본에 있는 '유선'과 '양천룡' 등의 글자가 수리 후에는 아예 없어졌거나 일부 훼손됐습니다.

    손 소장은 "수리 과정에서 훼손되거나 없어진건 어쩔 수 없다해도, 위치를 바꿔 잘못 복원한 글자 등은 최대한 원본에 맞게 다시 수정 복원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국경제입니다.

    LH,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대형 공기업 세 곳의 3급 이상 퇴직자 절반 가량이 해당 공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재취업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불공정 계약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5년간 세 기관의 3급 이상 퇴직자 중 약 47퍼센트가 관계사에 재취업했다고 하는데요.

    재취업 비율을 기관 별로 보면 LH는 50.3퍼센트, 한국도로공사는 54.7퍼센트, 한국전력은 45.7%으로 나타났습니다.

    LH는 공기업 전관예우에 따른 불공정 계약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사전 접촉, 설명 신고제'를 운용했는데요.

    하지만 심사 평가 위원들이 용역에 참여한 58개의 업체에 재취업한 퇴직자와 사전 접촉을 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아 사실상 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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