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현지

"122년 만에 최악의 홍수"‥아시아 곳곳 '물 폭탄'

"122년 만에 최악의 홍수"‥아시아 곳곳 '물 폭탄'
입력 2022-06-24 07:32 | 수정 2022-06-24 07:34
재생목록
    ◀️ 앵커 ▶️

    중국 남부지역에선 집중호우로 강과 하천이 범람하면서 이재민 2백여만명이 발생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120여년만의 물난리를 겪고있고 인도도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가 심각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가는 흙탕물이 이미 창문까지 가득 차 올랐습니다.

    물에 잠긴 집 안에서 사람들이 간신히 빠져 나옵니다.

    구조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집집마다 들르면서 사람들을 구합니다.

    소방차가 물살을 이기지 못해 뒤로 밀려나지만소방관들은 속수무책입니다.

    점점 거세지는 물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소방차는 그대로 떠내려갑니다.

    이달 초부터 쏟아진 집중 호우로 후난성과 광시성, 푸젠성 등 중국 중남부 일대 113개 강과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우장춘/장시 간저우시 주민]
    "집에 물이 무릎보다 더 높게 들어왔어요. 이 동네 길이 강이 되어버렸어요."

    이번 홍수로 장시성에서 112만 명, 광둥성에서 48만명 등 이재민 2백여만명이 발생했습니다.

    광둥성 베이강에는 홍수 경계 경보가 발령됐고 하류 지역 주민들에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홍수로 도로가 끊긴 마을에 군인들이 헬기를 타고 다니며 구호물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동북부 지역 물폭탄을 맞아 40만 채가 넘는 집이 물에 잠기고, 이재민 250만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도 동북부 아삼주를 중심으로 수천여 마을이 물에 잠겨, 47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1주일동안 홍수와 가옥붕괴, 산사태 등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