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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중국 '일대일로'에 맞불‥러 추가 제재

G7, 중국 '일대일로'에 맞불‥러 추가 제재
입력 2022-06-27 06:08 | 수정 2022-06-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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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G7 정상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서 개발도상국 투자를 크게 늘리고, 러시아 추가 제재로 금 수입 금지에 합의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바이에른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의 첫 공동 기자회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오늘 '세계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이 공식 출범합니다. 미국이 공공과 민간 기금에서 2천억 달러를 모을 것이라고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5년 동안 G7이 6천억 달러, 우리돈 약 780조 원을 모아 개발도상국의 기반 시설에 대규모로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중국의 영향력 차단을 위한 서방 국가들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3년 '일대일로' 구상에 따라 중국은 개도국의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며 각종 건설 사업에 손을 뻗쳐왔는데, 미국은 빚잔치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란 표현을 써가며 중국 견제 목적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세계 각국은 민주국가와 손을 잡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이 무엇인지 직접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반러시아 전선을 강화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푸틴이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단합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푸틴은 처음부터 어떻게든 NATO와 G7이 쪼개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갈라지지 않았고, 앞으로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또,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을 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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