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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 미사일 공격‥"G7·나토 향한 경고"

러, 키이우 미사일 공격‥"G7·나토 향한 경고"
입력 2022-06-27 06:10 | 수정 2022-06-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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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3주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G7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서방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

    미사일 공격을 받은 꼭대기층으로 구조대원들이 접근합니다.

    내부에선 필사적인 구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너진 벽면 틈새에 깔려있던 주민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주택가를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부상했습니다.

    [보흐단/키이우 주민]
    "경보를 듣고 일어났더니 아주 강한 폭격이 있었어요. 집이 무너졌고 저는 충격에 밀려 날아갔습니다."

    아파트 2백여 채가 파손된 데 이어, 유치원과 병원까지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올렉산더 코틸로/외과 병동 원장]
    "이번이 네 번째 폭격이지만 병원을 직접 타격한 것은 처음입니다."

    3주일 만에 재개된 키이우 공격은 러시아의 계획된 무력시위로 풀이됩니다.

    G7과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방 정상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비탈리 클리치코/키이우 시장]
    "나토 정상회담 전에 공격했는데, 시기적으로 볼 때 상징적 침략일 수도 있어요. 상징적인 공격이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조만간 돈바스 전체를 장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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