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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는 시진핑‥'내정간섭 불허' 강조할 듯

홍콩 가는 시진핑‥'내정간섭 불허' 강조할 듯
입력 2022-06-27 07:18 | 수정 2022-06-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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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음달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인권문제 등을 놓고 서방의 비판이 거세지자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인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시진핑 주석이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벗어나 이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을 우려해 해외 순방을 자제해왔습니다.

    시 주석의 방문은 최근 홍콩 인권 문제 등을 놓고 서방의 비판이 거세지는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독립성을 보장하는 '일국양제'를 50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방국가들은 약속한 기간의 절반도 되지 않아 중국의 개입으로 '일국양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사실상 야당이 사라지고, 비판 언론들도 대부분 문을 닫는 등 홍콩이 급격하게 '중국화'됐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기념식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외세에 의한 내정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시진핑 주석은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을 굳건히 하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최근 홍콩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해 시 주석이 화상으로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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