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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 위기 나무들로‥도심 숲 특별한 사연

벌목 위기 나무들로‥도심 숲 특별한 사연
입력 2022-06-27 07:36 | 수정 2022-06-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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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푸른 나무가 촘촘히 들어선 숲길,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죠.

    지자체들이 조금은 특별한 도심 속 숲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창한 나무 사이로 숲길이 이어집니다.

    원래 있던 숲이 아니라 공사 현장에서 버려진 나무들을 옮겨와 조성한 숲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경기 하남시가 '나무고아원'에 옮겨 온 나무들은 모두 60여 종, 벌써 2만 그루가 넘습니다.

    [구택회/하남시 공원녹지과]
    "다시 새 가지가 나와서 숲이 우거지는 것을 보면 진짜 너무나도 마음이 감격하고 그럴 때가 많습니다."

    도심 개발은 나무를 버렸지만, 버려진 나무들은 다시 모여 휴식과 치유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자연체험 학습장이기도 합니다.

    [임소정/서울시 고덕동]
    "나무도 엄청 많고 애들만을 위한 공간이 사실 도심에 많지 않은데 여기 이렇게 와서 모래 놀이도 신나게 하고‥"

    수백 년 된 아름드리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새 소리도, 그늘이 드리워져 시원한 숲길도 모두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다빈/인천시 원당동]
    "도시와는 다른 신선한 공기를 맡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리 동구릉 숲길은 이달 말까지 일반에 개방됩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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