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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가성비' 옛말‥'SPA'도 인상

[재택플러스] '가성비' 옛말‥'SPA'도 인상
입력 2022-06-27 07:38 | 수정 2022-06-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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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라서 걱정인데, 가성비 좋다는 평가를 받던 중저가 의류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PA 브랜드하면) '베이직'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들어요. 결국에 제가 선택한 옷은 평소에 즐겨 입는 데님 팬츠라든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던 중저가 패션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중저가 수입 의류의 대표 브랜드격인 '자라'는 4만 9천 원 하던 바지를 5만 5천 원으로 10% 이상 가격을 올렸고, H&M과 무신사도 일부 제품값을 6~10%가량 인상했습니다.

    한 때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국내 영업 규모를 줄였던 유니클로도 오는 27일부터 제품 가격을 최고 50% 정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업체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에 나선 건 최근 국제 원면 가격이 1년 만에 30%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이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가을·겨울 의류 가격 인상 폭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판매 중인 봄·여름 상품은 이미 3~6개월 전에 생산한 제품이라 그나마 인플레이션 여파가 덜했지만, 앞으로 생산할 제품들은 원자재 인상가격이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원화 가치 약세까지 겹치면서 동남아 등 해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인 상당수 국내 의류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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