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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 공개 안 하면 文 고발"‥"반대 않는다"

"기록물 공개 안 하면 文 고발"‥"반대 않는다"
입력 2022-06-28 06:11 | 수정 2022-06-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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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해 피격 사건 공무원의 유족들이 어제 민주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하지 않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월북 조작 공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해 피격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은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이씨 사건 당시 청와대의 지시 내용이 포함된 서류 등,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지 않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래진/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민주당에서 13일까지 의결이 되지 않으면, 문 전 대통령을 바로 고발할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우상호 위원장은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자료 공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한까지 정해서 오실 줄은 몰랐는데‥대통령 고발부터 먼저 말씀하셔서 당황했어요."

    양 측은 면담의 언론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연일 월북 조작 의혹을 띄우고 있는 국민의힘은 미국에 체류중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겨냥했습니다.

    [하태경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정권 바뀌면 하도 죄 지은 게 많아가지고 정권 바뀌면 바로 미국 가겠다고 생각한 것 같고요."

    그러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출국한 것"이라며 "당시 원칙에 어긋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당시 국책연구기관 4곳의 조류와 해류 분석 결과가 월북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의원/청와대 전 국정상황실장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위적인) 노력 없이는 도저히 갈 수가 없더라라는 판단이 들어서 이게 주요한 근거로 작동을 했던 거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피격 사건을 둘러싼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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