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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방송말' 세미나‥방송언어 중요성 강조

'인권과 방송말' 세미나‥방송언어 중요성 강조
입력 2022-06-28 06:21 | 수정 2022-06-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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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송언어도 시대에 따라 끊임 없이 변하고 있는데요.

    차별과 배제, 혐오를 차단하고 인권을 옹호하는 방송언어의 길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화방송과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가 주최하고 방송문화진흥회가 후원하는 '인권과 방송말' 세미나가 어제 오후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방송언어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려고 지난해 시작된 MBC 방송언어연구소의 첫 번째 세미나입니다.

    발제에서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변호사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동정과 혐오 표현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예원/변호사(장애인권법센터)]
    "'장애를 고쳐라'라는 고정관념도 존재합니다. 노력을 해야지 왜 노력하지 않느냐.(장애인을) 뭔가 되게 게으른 사람 자기를 돌보지 않는 사람(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신지영 고려대 교수는 예전에는 존경하는 사람에게 붙이던 누구누구'씨'가 현재 구어체에서는 존칭으로 쓰이지 않게 됐는데 방송에서 '영부인,'여사' 등과 섞어 쓰이면서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인종과 출신 국가에 따른 혐오에 대해서 발표했고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는 항상 변하는 사회 상황에서 상황에 맞는 방송말을 찾는 노력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승혜 문화방송 뉴스전략파트장은 방송말은 대중이 쓰는 말을 써야 하기 때문에 바꾸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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