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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대인플레이션율 3.9%‥10년 만에 최고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 3.9%‥10년 만에 최고
입력 2022-06-29 06:09 | 수정 2022-06-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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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으로 1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한달 최대폭으로 상승했는데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는데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대 오름폭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급히 높아지면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미리 물건을 사게 되고 이는 다시 물가상승세를 부추기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한국은행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와 곡물가 등 해외 요인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외식비 등 생활과 밀접한 개인 서비스 부문의 체감물가가 오르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더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경기가 나빠질 거라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96.4.

    이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이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작년부터 3월 부터 지난달 까지도 100이상이었는데, 이달 들어 6포인트 넘게 빠지며 급격히 얼어붙기 시작한 겁니다.

    이같은 심리는 보통 한 달 뒤부터 실제 경기에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에 달할 거라는 예고까지 나온 상황.

    거센 물가상승세에 소비자들의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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