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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중국 견제 공식화‥미국은 군사력 증강

나토, 중국 견제 공식화‥미국은 군사력 증강
입력 2022-06-30 06:11 | 수정 2022-06-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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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토가 중국을 두고 안보에 도전하는, 사실상 '위협'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군사 중립국까지 새롭게 가입함으로써 몸집이 더욱 커졌는데 미국은 유럽에 군사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나토가 앞으로 10년 동안, 정치 군사적 지침으로 삼을 '전략 개념'에 중국을 처음으로 명시했습니다.

    러시아를 두고 유럽과 대서양 안보에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 했고 중국은 "도전"이라고 표현 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에 차이를 두긴 했지만 두 나라를 묶어서 나토가 맞서야 할 대상으로 적시한 겁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NATO 사무총장]
    "(중국은) 러시아의 거짓말과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의 적은 아니지만 심각한 도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군사 중립국이었던 핀란드와 스웨덴까지 가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주도의 군사 공동체 나토는 서른 두 나라로 몸집을 키우게 됐습니다.

    대 중국 포위 전략을 유럽까지 확장 하는데 성공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기다렸다는듯 유럽 내 미국의 군사력을 대폭 늘려서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미국은 유럽의 달라진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우리의 집단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구 소련의 위성 국가였던 폴란드에 미 육군 5군단 전방 사령부를 주둔 시키는 걸 포함해 러시아와 붙어있는 발트 3국에도 기갑, 항공, 방공 부대를 순환 배치함으로써

    러시아 턱밑까지 바짝 다가서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추가로 배치한 병력 2만 명도 철수하지 않고 지금의 10만 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강한 압박은 예상했지만 나토가 중국까지 견제하는 걸 두고 유럽에선 벌써부터 회의론이 일고 있습니다.

    대체, 중국이 유럽에 어떤 위협을 주고 있냐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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