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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한 달 만에‥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

실종 한 달 만에‥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22-06-30 06:15 | 수정 2022-06-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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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완도에서 실종된 일가족의 차량이 어제 인양됐는데, 시신 3구가 발견됐고 그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가 뒤집힌 채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실종된 조 양 일가족의 차량입니다.

    차량 내부에서는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박정수/광주경찰청 강력팀장]
    "아빠로 추정되는 분은 운전석에 엎드려져 있고요. 엄마하고 딸은 뒷좌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문을 대조해 이들 시신이 실종된 조 모 양 가족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신 3구의 옷차림도 가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일치했습니다.

    바닷속에서 인양된 차량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인양 당시 가두리 양식장 주변 바닷속 10m 지점 갯벌에 묻혀 있던 차량은 운전석을 제외한 다른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량 변속기는 주행이 아닌 주차 상태였습니다.

    [문용은/광주남부경찰서 형사과장]
    "인양된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해서 교통사고의 흔적이 있는지 차량의 고장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명백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인양한 시신을 검시한 결과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유가족과 협의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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