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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복지장관 후보 수사 의뢰‥"이제는 수사대상"

선관위, 복지장관 후보 수사 의뢰‥"이제는 수사대상"
입력 2022-06-30 06:18 | 수정 2022-06-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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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후보자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을 위한 렌터카를 도색하고 매입하는 데 정치자금을 사용했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의혹이 커지자 김 후보자는 렌터카 보증금 1천800여만 원과 배우자 차량 보험금 34만 원 등을 선관위에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진상 조사를 벌인 선관위는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를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조사결과 위법 혐의를 확인했고, 김 후보자의 진술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추가 수사 필요가 있어 수사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더 이상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범죄 혐의자이자 수사 대상자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 검증 시스템의 미흡함을 사죄하고 다른 도덕적인 후보를 선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범죄 혐의자가 100조 이상의 예산을 관장하는 보건복지부 수장으로 임명 강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는 바입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의 재송부 기한이 어제까지여서, 나토 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면 별도 인사청문회 없이도 김 후보자 임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까지 의뢰된 상황에서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대검에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맞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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