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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 이긴다'에 격분‥공동묘지서 집단폭행

'싸우면 이긴다'에 격분‥공동묘지서 집단폭행
입력 2022-06-30 06:46 | 수정 2022-06-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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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도의 조직폭력배들이 다른 조직폭력배들을 공동묘지로 납치해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야구방망이까지 휘두르며 중상을 입혔다 3명이 구속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을 걷는 남성 앞으로 검은색 차량 한 대가 다가옵니다.

    차량이 서자마자 남성 3명이 뛰어나와 한 명을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피해자를 끌고 가 차에 태운 뒤 사라집니다.

    지난 17일 새벽 3시쯤 제주의 조직폭력배 3명이 경쟁조직 폭력배 2명을 집단 폭행한 뒤 납치한 것입니다.

    [인근 주민]
    "여기는 시내하고 달라서 여기는 (가게들이) 오 후 5시 되면 문을 닫아요.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요."

    경쟁조직 폭력배들은 제주도의 한 공동묘지로 끌려갔습니다.

    여기에서 야구 방망이로 맞아 팔과 얼굴의 뼈가 부러지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쟁조직 조직원이 자신들과 싸우면 이긴다는 말에 격분해 이들을 납치해 폭행 한 겁니다.

    가해자들은 집단 폭행 후 선배 조직원 6명을 이곳으로 불러 보복을 막기 위해 겁까지 줬습니다.

    제주의 양대 폭력조직인 유탁파와 산지파는 2005년에도 유흥업소 관할권을 놓고 폭력사태를 빚었다 30여 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유탁파 3명을 구속하고 보복 폭력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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