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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출' 본회의 4일 개최"‥"단독 개원 저지"

"'의장 선출' 본회의 4일 개최"‥"단독 개원 저지"
입력 2022-07-01 06:18 | 수정 2022-07-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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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단독 본회의로 국회의장을 뽑겠다고 예고한 민주당이 다음주 월요일로 일정을 미뤘습니다.

    여당과 협상을 더 하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다행이라면서도 본회의를 단독으로 여는 건 불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연 뒤 당초 오늘 열기로 한 본회의를 다음주 월요일로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국민의힘과 보다)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또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내일 귀국하면 협상을 조금 더 해보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일정을 연기한 건 다행이라면서도 개최 자체가 위법한 건 변함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반기 국회의장을 뽑기 위한 본회의를 여는 것은 불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또 여당 중진들은 별도로 간담회를 열고, '단독개원은 반의회적 쿠데타 시도'라면서 저지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본회의 연기로 숨을 고른 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교수시절 행적에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세를 집중시켰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제기된 의혹들만으로) 부적격 후보임이 판명이 난 후보자를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원칙입니까? 이것이 법과 정의입니까?'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보고서 재송부기한까지 넘긴 만큼, 임명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후보자 개인에 대한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는 데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협상 불발시 민주당은 7월4일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을 강행하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말사이 여야 협상에서 반전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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