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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비서실장 사퇴‥이준석 '사면초가'

'친윤' 비서실장 사퇴‥이준석 '사면초가'
입력 2022-07-01 06:43 | 수정 2022-07-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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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이 대표의 비서실장이 갑자기 그만 두면서, 윤심도 떠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고,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대선 승리 이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에 임명된 박성민 의원.

    대표적인 친윤석열계 인사인데 어제 돌연 사임했습니다.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밝혔는데,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성접대 무마 의혹에 휩싸인 이준석 대표를 이른바 손절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 윤핵관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친윤계 핵심 의원은 MBC에 "박 의원이 참다못해 그만둔 거"라고 말하며, "의원들이 이 대표에게 더이상 놀아나면 안 된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박 의원의 사임과 윤 대통령의 의중이 큰 관계가 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윤심이 떠난 것 아니냐라고 해석을 하실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뭐 그런 해석은 가능하겠지만 어제 박성민 의원과의 대화에선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SNS에선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달리면 된다"며 윤핵관들과의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윤리위가 열리기 전 사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도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서울 구치소를 방문해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한 모 기업 대표 김성진씨에 대한 접견 조사를 벌였습니다.

    변호인은 김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사를 방문할 수 있게 힘써달라며, 이 대표에게 성 상납을 포함해 20여 차례 접대를 했고, 진술도 구체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소연/김성진 씨 변호사]
    "대통령을 모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기가 도와줄 수 있다라고 표현을 했고 이게 아마 알선수재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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