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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귀농·귀촌‥연령별 다른 '이유'

[재택플러스] 귀농·귀촌‥연령별 다른 '이유'
입력 2022-07-01 07:40 | 수정 2022-07-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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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다는데,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농촌으로 가는 이유,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중]
    "긴 겨울을 뚫고 봄의 작은 정령들이 올라오는 그때까지 있으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그래 해 보자!"

    팍팍한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소박하고 평범한 농촌 생활에서 행복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영화, 최근에는 현실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1년 새 4% 넘게 늘어난 51만 5,434명으로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귀농·귀촌 가구도 38만 가구에 육박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귀농·귀촌 인구의 45.8%가 30대 이하라는 점입니다.

    특히 청년들이 귀농을 택한 가장 큰 이유로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꼽았는데 (26.4%), 미묘한 차이긴 하지만 부모님의 농사를 물려받기 위한 '가업 승계'(26.2%)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귀농 청년들은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재배법 등을 공유하며 앱 프로그램으로 농장을 관리하고 또 작물을 판매하는 이른바 '스마트팜'을 농촌 지역에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조영진/다큐프라임 '나는 스마트한 청년 농부다']
    "농사가 종합 예술이거든요. (스마트팜) 설비를 다룰 수 있는 기계적인 능력도 필요하고‥"

    40대 이상에선 귀촌 이유로 '주택 문제'를 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연령층이 높을수록 비싼 '집값' 때문에 도시를 떠나 귀촌한 인구가 많아, 농촌 지역 '신' 고령인구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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