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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최저임금 규탄"‥노동계 '여름 투쟁'

민주노총 "최저임금 규탄"‥노동계 '여름 투쟁'
입력 2022-07-03 07:03 | 수정 2022-07-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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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어제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뜨겁게 달궈진 세종대로 5개 차로를 노동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과로를 조장한다.

    장바구니 물가를 무시한 최저임금이다.

    6월 한달, 노동계는 매일같이 들끓었습니다.

    주52시간제를 유연하게 바꾸겠다던 정부는 며칠 뒤엔 야근송을 추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은 9천620원으로 정했습니다.

    [현정희/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고무줄 노동시간으로 사용자 입맛대로 일을 시키고, 임금은 더 줄이겠다는 것이지요. 중대재해기업법은 더 후퇴시켜 노동자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노동계의 여름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국내 최대 현대차 노조는 4년 만에 파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금속노조 총파업, 8월 15일 노동자대회, 10월 민주노총 총파업 등 투쟁 일정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비교적 온건하다는 한국노총도 심상치 않습니다.

    레미콘운송노조는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하루만에 수도권 레미콘공장 95%가 멈췄습니다.

    [임영택/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 위원장]
    "다음 주에 수도권만 총파업을 하는데, 월요일에 바로 비상회의를 열어서 전국으로 확대할 거냐를 내부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지만, 노정 관계는 험난한 여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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