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에선 주말동안 사상 최대 규모의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3천9백만명이나 되는 가입자가 이틀 동안이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토요일 새벽부터 일본 3대 이동통신사인 KDDI에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때문에 일본 전역에서 휴대전화는 물론, KDDI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와 현금인출기까지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통신장애 피해 고객]
"전화통화가 되지 않았어요. 전차 안에서 SNS를 보내기 힘들었어요"
일본 언론들은 이번 통신 장애로 인해 최대 3천 9백만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카하시 세이치 사장/일본 KDDI 사장]
"통신사업자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고객들께 큰 피해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합니다."
KDDI는 이번 통신 장애가 통신망의 보수 관리를 위해 통신 관련 기기를 교체하다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둘러 복구 작업을 실시했지만 도쿄를 비롯한 동일본 지역은 만 40시간이 지난 어제 저녁에야 통신망이 복구됐습니다.
KDDI는 통신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금전 보상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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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현영준
일본 '통신대란'‥3천9백만 명 피해
일본 '통신대란'‥3천9백만 명 피해
입력
2022-07-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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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7-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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