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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는 임명 강행‥"지지율 의미 없어"

박순애는 임명 강행‥"지지율 의미 없어"
입력 2022-07-05 06:13 | 수정 2022-07-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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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만취 운전과 갑질 의혹이 불거진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국정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어제 임명했습니다.

    만취 운전, 연구부정, 조교 갑질 등의 의혹이 제기됐지만 정면 돌파를 택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후보자 본인이 사과하고 여러번 해명했다"면서 "이제 일로써 국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개혁이 시간 끌기 어려운 개혁과제다", "인사청문회가 불발된 건 국회가 공전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야당은 국회 공백은 핑계고 최소한의 검증절차를 무시한 '만취 국정운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0.25%의 만취 운전을 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 역시 자진사퇴가 정답이었습니다."

    야당의 반발을 예상하고도 임명을 강행한 건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만큼, 빨리 상황을 수습해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로 취임한지 채 2달이 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고‥ 하여튼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지만 참모들은 내심 지지율 반등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 인사가 계속 잡음을 내고 있고 경제상황이 어려워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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