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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며 취임한 박순애‥교육계 반발 여전

사과하며 취임한 박순애‥교육계 반발 여전
입력 2022-07-06 06:28 | 수정 2022-07-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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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만취 운전 등 각종 논란 속에 취임한 박순애 교육부장관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 앵커 ▶

    취임 일성으로 '과감한 교육 개혁'을 내세웠고, 대학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만취 운전, 갑질 의혹 논란 속에 올라선 취임 연단.

    박순애 교육부장관은 취임 선서 직후 허리를 숙였습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가 적절한 사람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부분도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보는 눈높이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새 교육부 수장으로 내세운 첫 과제는 '과감한 교육 개혁'.

    그 출발로 '대학'의 발목을 잡아온 '모래주머니', 즉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우선 이달 중 내놓기로 한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학과 개설을 위해선 정원 규제를 풀어야 해 지방대 위기를 재촉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육 현장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진보교육감들과의 갈등이 예상되는 자율형 사립고 존치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해선 물가 급등으로 당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각종 과제 추진에 힘을 보태야할 교원단체들의 반발로 난관이 예상됩니다.

    [김일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전혀 교육에 대해선 경험도 없는 사람이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음주 운전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당시 음주운전 특사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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