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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출석 '운명의 날'‥결과 따라 파장 예상

윤리위 출석 '운명의 날'‥결과 따라 파장 예상
입력 2022-07-07 06:03 | 수정 2022-07-0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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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가 오늘 진행됩니다.

    ◀ 앵커 ▶

    이 대표가 직접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하기로 한 가운데, 윤리위 결과에 따라 당 안팎의 파장이 예상됩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리위 개최를 하루 앞두고 이 대표는 친윤계 핵심 의원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소위 윤핵관 의원들이 윤리위로 인해 당내에서 제일 신났다며, 익명 뒤에 숨어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비겁한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어제, YTN '뉴스큐' 인터뷰)]
    "번호판 다 숨기고 남의 번호판 달아서 무책임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처럼 대포차 같이 정치를 하고 계신 겁니다‥익명밖에 말로 못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비겁한 거죠."

    윤리위를 향해선 아직도 무슨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지 모르겠다며, 당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절차 개시를 두고 당내에선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권성동 원내대표는 결정이 나온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당헌 당규가 승복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당헌·당규에 대해서 승복을 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한 얘기죠."

    이준석 대표은 오늘 오후 7시에 열리는 윤리위원회에도 직접 출석해 소명할 계획입니다.

    만일 윤리위 논의결과 제명이나 탈당 권유, 또 일정 기간 이상의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나온다면, 당 의사결정 참여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어, 대표직 수행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고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당 대표의 거취를 두고 논란과 당내 분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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