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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다녀왔다 구토‥어린이 30여 명 집단감염

물놀이 다녀왔다 구토‥어린이 30여 명 집단감염
입력 2022-07-07 06:43 | 수정 2022-07-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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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도 홍천군의 한 물놀이장에 다녀온 어린이 30여 명이 집단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관리소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홍천군이 민간업체에 위탁운영을 맡긴 물놀이장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이곳을 다녀간 어린아이들이 구토와 고열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어린이 환자만 30여 명.

    어린이들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8명 가운데 8명이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같은 물놀이장을 이용했습니다.

    [고석현/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역학과장]
    "식품을 먹고 생긴 게 아니고 물놀이장에서 동선이 겹치는 것이어서 (이 중)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맞습니다."

    하지만 홍천군은 자체 수실검사를 통해 물놀이장과 샤워시설의 물에서 노로바이스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천군의 조사는 집단 감염 발생한 뒤 수영장 물을 80% 이상 교체한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당시 물놀이장의 물이 깨끗하지 않았고, 수질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물놀이장이 운영됐다며, 관리소홀로 인한 집단감염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첫째 날은 막 그렇게 물이 더럽고 그러지 않았는데 둘째 날은 완전히 갈색 물이더라고요. 살짝. 그래서 애들한테 '너네 (물에) 머리 집어넣지 마라, 걸어만 다녀라…'"

    홍천군은 물놀이장 운영을 중단하고 수질과 입장객 관리 방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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