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준석 대표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윤리위 시작 전엔 "마음이 무겁고 허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에 이준석 대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세 시간의 윤리위 소명을 마치고 자정을 넘겨 나온 이 대표는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지만, 징계 수위는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윤리위에서) 질문하신 내용들은 제 관점에서 정확하게 소명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오늘 이 절차를 통해서 당의 많은 혼란이 종식되기를 저는 기대합니다."
이후 대응 방향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대표님, 만약에 징계 나오면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신가요?)
"‥"
이 대표는 어젯밤 윤리위 참석 직전엔 "마음이 무겁고 허탈하다"며 평소와 달리 북받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성접대 제보자의 폭로에 정치권 윗선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지난 1년간의 서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누군가는 선거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도 생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정말 지난 1년 동안의 그 설움이란 것이 아까 그 보도를 보고 진짜 북받쳐 올랐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도 축하보다는 공격만 받았다며, 이른바 윤핵관들에 대한 불만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치 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된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초유의 징계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 지 고심할 걸로 보입니다.
당장은 윤리위 재심 청구나 가처분 소송 등의 절차를 진행하면서, 언론 인터뷰 등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칠 걸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윤핵관들과의 정면 충돌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에 대해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의 진위는 판단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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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현주
정치 생명 최대 위기‥"마음 무겁고 허탈"
정치 생명 최대 위기‥"마음 무겁고 허탈"
입력
2022-07-0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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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7-0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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