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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후 끝내 사망‥"특정 단체에 원한"

피격 후 끝내 사망‥"특정 단체에 원한"
입력 2022-07-09 07:05 | 수정 2022-07-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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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베 전 일본 총리가 거리 연설 도중 전직 자위대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40대 남성은 자신이 원한을 가진 특정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돼 있다고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거리 유세에 나선 아베 전 총리.

    등 뒤에서 총성이 울리고 고개를 돌려 뒤를 본 순간 또 한 번의 총성과 함께 쓰러집니다.

    아베는 헬기를 타고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목 두 곳과 심장 등에 입은 총상이 과다 출혈을 일으켜 오후 5시 3분 숨졌습니다.

    [후쿠시마 히데타다 교수/나라현립의대병원]
    "저희 센터에서 지혈술, 대량 수혈을 실시했습니다만, 유감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베를 향해 총을 쏜 41살 야마가미 데츠야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야마가미는 자신이 원한을 갖고 있던 특정 종교 단체와 아베가 연관돼 있다는 믿음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카츠히사 야마무라/나라현 경찰]
    피의자는 특정 조직에 대해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고, 아베 전 총리가 그 조직의 일부라고 믿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야마가미가 특정 종교단체 간부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 간부를 노릴 생각이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마가미가 사용한 사제총은 현장에서 압수됐는데, 경찰은 야마가미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총을 몇 정 더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2002년부터 3년 동안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한 야마가미는 2020년부터는 한 제조업체에서 일하다 올해 5월 퇴직해 현재는 무직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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