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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결함에 '비상 착륙'‥임시편으로 오늘 귀국

기체 결함에 '비상 착륙'‥임시편으로 오늘 귀국
입력 2022-07-11 06:38 | 수정 2022-07-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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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25명을 태우고 이스탄불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긴급 착륙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으로 그제 저녁 6시 25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을 떠나 인천 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

    느닷없이 불이 꺼졌다 켜지고,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륙한 지 1시간 반만에 여객기 오른쪽 엔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겁니다.

    [김대건/탑승객]
    "안전벨트를 꽉 매시는 분도 있고 저희는 바로 옆자리에서 불꽃이 튀었다보니 바다로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해서 한 손으로 앞좌석을 잡고 있고 한 손으로 구명조끼 잡으면서…"

    이 항공기엔 승객과 승무원 225명이 타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튀르키예를 다녀오던 한국인 여행객들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여객기는 항로에서 가장 가까운 아제르바이잔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습니다.

    [기내 안내방송]
    "항공기의 기술적인 문제로 목적지를 변경해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4시간 만인 밤 10시반쯤, 여객기는 비상 착륙했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오른쪽 엔진에서 진동 메시지가 감지되어 운항 절차에 따라 인접 공항인 바쿠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쉴 수 있는 호텔을 제공했고…"

    승객들은 도착한 바쿠 공항에서 5시간을 더 기다린 뒤 현지 호텔에서 또 대기해야 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대체 항공편을 긴급 투입해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은 오늘 오전 승객들을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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