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미중 정상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동남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등 중국 견제를 위한 노력 또한 강화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 순방 중 태국에 들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앞으로 몇 주 뒤에 미중 정상이 대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중 정상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대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올 가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미중 외교장관 회담 직후 정상 간 접촉 가능성까지 직접 밝힌 건데, 두 나라가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와 별개로 중국 견제 시도도 구체화했습니다.
동남아 핵심 국가인 태국과 정치·경제적 관계를 격상시킨 회담 성과를 발표하면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상호 연결된 인도·태평양"이란 표현을 쓰며 이 지역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국과 태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상호 연결'돼 있으며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안전한 인도 태평양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더욱 긴밀히 협력 중입니다."
또, 최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압박해야 한다면서 중국도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얀마 군부정권이 민주주의의 길로 돌아오도록 그들을 효과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을 다른 나라들과 함께 계속 찾을 것입니다."
최악의 경제난으로 대통령이 사임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스리랑카와 관련해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식량 안보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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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용주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중국 견제' 구체화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중국 견제' 구체화
입력
2022-07-11 06:43
|
수정 2022-07-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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