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이틀전 중국 허난성 지역 은행에서 예금 지급이 정지된 예금주 수천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강제 해산을 시도해 유혈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정저우 지점 앞.
수많은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은행에 맡긴 돈을 돌려달라고 항의합니다.
지난 4월부터 허난성 일대 크고 작은 마을은행 4곳에서 예금인출 중단 사태가 빚어진 겁니다.
특히 지난 10일, 시위 현장에는 흰색 옷을 입은 남성 수백 명이 나타나 예금주들을 강제 해산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유혈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공안의 수상한 행동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사태를 공안들은 그냥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예금 피해자들은 중국 전역에서 집계된 피해 규모만 4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7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중국 당국은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피해자 구제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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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선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허난성 4개 마을은행에서 예금인출중단
[이 시각 세계] 허난성 4개 마을은행에서 예금인출중단
입력
2022-07-1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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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7-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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