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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누나, 사표 제출‥채용 경위 논란

'극우 유튜버' 누나, 사표 제출‥채용 경위 논란
입력 2022-07-14 07:17 | 수정 2022-07-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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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의 누나 안모씨가, 대통령실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었죠,

    결국 안씨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중순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극우 성향의 유튜버 안정권씨가 문 전 대통령은 간첩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정권]
    "문재인은 간첩입니다. 지가 간첩인지를 몰라 문제지 명백히 간첩이에요. 몰라요 몰라. 저 XX은 지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광화문 광장에선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하며 세월호 유가족들을 조롱하는 등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이랬던 안정권씨는 지난 5월 10일 특별 초청장을 들고 윤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참석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안정권]
    "특별 초청장 보이냐. 특별 초청장~"

    그런데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서 7급 공무원으로 두달 넘게 근무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누나 안씨는 대선 기간 친윤 유튜버인 '출동 153'으로 활동하다 대통령실에 채용된 걸로 전해졌는데, 동생인 안정권 씨의 유튜브 방송에 함께 출연했는가 하면, 사실상 동생과 극우성향의 방송을 하는 회사를 함께 운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안씨는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초 이번 논란에 대해 '연좌제'라고 반발했던 대통령실은 "갑자기 기사가 쏟아져 안씨가 굉장히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채용 과정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대답을 피했지만 민주당은 "안씨의 사직서 제출은 꼬리 자르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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