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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개월 만에 13만 명 넘어‥입원·사망도 증가

미국, 5개월 만에 13만 명 넘어‥입원·사망도 증가
입력 2022-07-15 06:06 | 수정 2022-07-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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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5개월 만에 13만 명이 넘었습니다.

    입원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집계로는 12일 기준 12만 3천 명으로 지난주 10만 명을 유지하던 것에서 하루 2만 명 넘게 늘었고, 뉴욕타임스의 자체 집계로는 13일 기준 13만 명이 넘었습니다.

    13만 명이 넘은 건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달 10만 명 대를 유지하며 확진자 수가 정체 양상을 보였는데 하위변이인 BA.5가 확산되면서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겁니다.

    [리나 웬/조지워싱턴대 보건정책 연구교수]
    "피로함과 인후통, 두통이 BA.5 변이에서 더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도 하위 변이에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중요한 건 면역력이 생각보다 더 빨리 떨어지고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내 확진자가 공식 집계보다 10배 많은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9만에서 10만 명 수준으로 정체됐던 지난달에도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감염자는 계속 늘었습니다.

    지난달 초 2만 명 대 초반이었던 입원 환자는 이제 3만 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증가해,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백 명을 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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