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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부담, 취약계층에 전가 안 돼"

"금리 인상 부담, 취약계층에 전가 안 돼"
입력 2022-07-15 06:08 | 수정 2022-07-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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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도 오르고 있죠.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 계층에게 금리 부담을 전가해선 안된다"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서울 광화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린 걸 거론하며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그 부담이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만기 연장과 금리 감면 등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채무는 만기 연장, 금리 감면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경감해 줄 것입니다."

    특히 이른바 영끌 대출로 집을 매입해 이자 부담이 커진 대출자들에 대해선 "장기 고정금리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제도를 조속히 실행해 금리 상승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말했고,

    "이자 감면과 원금 상환 유예 등 청년 특혜 프로그램도 선제적으로 시행해 청년들의 상환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센터에 상담받으러 온 시민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들어보는 등 서민금융 지원 대책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얼마나 어려우셨길래?"
    (코로나 때문에‥)
    "상담 잘 받고 다시 일 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은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국가경제의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라면서 "금융 리스크는 전파와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늘 세밀하게 점검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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