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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 구성 협상 중단"‥오늘 국회 정상화 분수령

민주 "원 구성 협상 중단"‥오늘 국회 정상화 분수령
입력 2022-07-15 06:17 | 수정 2022-07-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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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상임위 배분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는 모레 전까지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는 후반기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법개혁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큰 틀의 합의를 이뤘습니다.

    특위 위원은 여야 각각 6명씩 동수로 하되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안건은 여야 합의 처리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18개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어떻게 배분할 지, 특히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장을 누가 맡을 지를 놓고 막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국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촉발된 이른바 경찰장악 논란으로,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원장 역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서 과방위와 행안위 만큼은 내줄 수 없다며, 나머지 상임위를 여당 마음대로 선택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머지 상임위에 대해서는 본인들에게 우선적 선택권을 주겠다, 이렇게 과감하고 전폭적으로 여당의 입장을 고려해 준 경우가 있겠습니까."

    그러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 과방위나 행안위 두 상임위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역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YTN 뉴스Q)]
    "우리는 그렇게 둘(과방위원장·행안위원장) 중 하나의 선택권을 줬습니다, 민주당에게. 일괄타결한 후에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특위구성부터 상임위 배분까지 일괄 타결하기로 해놓고, 여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협상과정을 공개했다며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상임위 배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사개특위 합의도 무효가 되는 상황, 여야가 오는 17일 전까지는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고 합의한 만큼, 오늘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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